정치
홍준표, 재외국민 투표서 다른 당 찍었다는 말에 "미안합니다"
입력 2022-02-27 13:20  | 수정 2022-02-27 13:2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재외국민 관련 글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답변 / 사진=연합뉴스, 청년의꿈' 웹사이트
洪, '탈원전 입장 번복이냐' 정부 발언 질문엔 "멍청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재외국민 투표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당의 대선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누리꾼에게 "미안하다"고 답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어제(26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남긴 한 누리꾼의 '재외국민 투표' 글에 이와 같은 댓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홍 의원님께 투표하려고 지난해 당원에도 가입하고, 투표했다"며 "2012년 박근혜, 2017년 홍준표, 2018년 서울시장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를 줬지만, 도저히 윤석열은 못 찍겠어서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이어 "부디 다음 대선에는 나오실 수 있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홍 의원은 '탈원전'을 강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60년간 원전 주력'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입장을 번복한 것이냐"고 한 누리꾼의 질문에는, "멍청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홍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비핵 국가의 설움"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정치권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핵 무장론자'로 꼽힙니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미국 대통령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식의 핵 공유를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체 핵 무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청년의꿈은 홍 의원이 개설한 청년 정치 플랫폼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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