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지애 '올해의 선수상' 보인다
입력 2009-11-23 22:00  | 수정 2009-11-23 22:10
【 앵커멘트 】
신지애가 올해 LPGA 마지막 대회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한 라운드만 남았는데 우승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까지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첫날 1라운드 때만 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소연했던 신지애로서는 폭우가 보약이 됐습니다.


이틀을 푹 쉰 신지애는 올 시즌 LPGA 마지막 대회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16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7언더파가 된 신지애는 선두 크리스티 맥퍼슨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 다승 부문의 경쟁자인 오초아는 신지애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밀려났습니다.

「오초아가 우승하지 않는다면 6위 이내만 들어도 올해의 선수 트로피는 신지애 몫입니다.

오초아는 우승을 해야만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불리한 입장입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미 확보한 신인왕, 상금왕에 올해의 선수, 그리고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까지 5관왕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신지애가 올해의 상을 받으면 LPGA 사상 두 번째로 신인상과 동시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선수가 됩니다.

일몰로 2라운드 두 홀을 남겨둔 채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내일(24일) 나머지 일정과 함께 마지막 3라운드를 치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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