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폰 상륙, 스마트폰 지각 변동
입력 2009-11-23 19:49  | 수정 2009-11-23 19:49
【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이 주말 국내에 상륙합니다.
아이폰은 무선 인터넷에 연결된 일종의 휴대 컴퓨터로 국내 휴대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KT가 주말(28일) 내놓을 애플의 '아이폰 3G S' 휴대폰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터치폰과 비슷해 보이지만 성능은 컴퓨터에 가깝습니다.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정하는 멀티 터치, 자동 포커스 비디오, 위치 인식 등 첨단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MP3플레이어 아이팟처럼 전후 좌우로 흔들어 화면을 변화시킬 수도 있는 등 사용자 입력 기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월 기본 사용 요금이 4만~10만 원에 달하는 등 부담스럽지만 2만여 명이 사전 예약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KT 대리
- "이번에 아이폰을 출시함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T옴니아2' 등 3~4종의 스마트폰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LG텔레콤도 MS와 구글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휴대폰 등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스마트폰이 부상하면서 금융권도 응용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핸드폰 시장에 지각 변동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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