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청사진②] 이달 말 세종시 방문…여론 수렴
입력 2009-11-23 14:59  | 수정 2009-11-23 16:48
【 앵커멘트 】
정부는 이달 말 세종시 현지를 직접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여론도 수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지역발전정책과 연계해 역차별에 대한 다른 지역의 불만도 해소할 방침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이달 말 현장방문을 통해 세종시의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대표의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6일에는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제4차 회의를 열어 정부 지원사항과 특별연구팀의 기초연구성과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세종시의 성격을 교육, 첨단지식과학, 산업, 녹색산업 등으로 수정한다는 구상 아래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시의 자족성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한 정부는 특혜나 다른 지역과의 역차별 시비 등을 우려해 적정성과 형평성, 공익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의 반발을 우려해 수도권으로부터 이전되는 기능과 새로운 기능, 해외로부터 유치되는 기능으로 유치대상을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5+2 광역경제권' 등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지역발전정책과 연계해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선 혁신도시는 올해 안에 이전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자족용지 확대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도시 조성에도 정부가 제도개선과 기반시설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후 산업단지에 기반시설을 확충해 친환경단지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고, KTX 역세권은 도시 재생과 지역산업 연계를 통해 특화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민관합동위는 최종 대안이 확정되면 종합 공청회를 열어 국민의 평가를 받는 한편 여론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