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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김보름 선수에 사과…응원과 지지 부탁"
입력 2022-02-19 15:05  | 수정 2022-02-19 15:08
사진 = 연합뉴스
4년 전 '왕따' 논란 언급
김보름, 오늘 오후 4시 매스스타트 출전

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 선수에게 응원과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표 전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과거 자신이 김보름 선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공유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베이징 겨울 올림픽 매스스타트 #김보름 선수, 억울한 누명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습니다.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 지 몰라 검색했더니 트위터에 하나가 있네요”라며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 되찾길 기원합니다"라며 "김보름 선수에게 큰 격려와 응원, 지지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표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2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라며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 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헙니다. 진짜 큰 문제는 운동만 알고 살아 온 선수들 보다 빙상계와 연맹의 고질적 파벌. 꼭 고쳐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보름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 추월 경기 후 동료 선수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함께 출전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나란히 결승선에 도착한 반면 노선영 선수는 크게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시작됐고 따돌림에 대한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김보름 선수는 노선영 선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했고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승소 후 김보름은 SNS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끝났다"며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보름은 오늘 오후 4시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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