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이재명 1박 2일 호남 유세…DJ향수 자극
입력 2022-02-19 07:00  | 수정 2022-02-19 09:12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18일)부터 1박 2일 동안 호남 유세에 나섰습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것도 호남을 찾은 이유로 보이는데요.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을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주의 마무리로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첫 일정지인 순천 유세에 동행했습니다.

"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저격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검찰 왕국이 열리고 있습니다.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릅니다."

경북 안동 출신의 이 후보는 전라도 사투리도 쓰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우리 거시기 해불죠? 제가 거시기 하면 해불자 한번 해주세요."

오후에는 목포에서 유세를 진행했는데 경찰 추산 3천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이곳 목포에서 이 후보는 "자신이 DJ정신을 계승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6명 이상 식당에 모이면 안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현 정부의 방역 조치도 비판했는데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밤 12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등 유연한 방역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나주 유세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꺼내 들며 '오히려 이익을 받은 쪽에서 거짓말을 하며 공격한다'고 윤석열 후보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광주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동행하는 것으로 호남 유세 첫날을 마친 이 후보는 오늘(19일)은 전북 지역 유세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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