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각국에서 변형 신종플루 출현
입력 2009-11-21 21:59  | 수정 2009-11-22 00:06
【 앵커멘트 】
세계 각국에서 변형 신종플루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변형 바이러스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거나 증세를 한층 악화시킬 수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변형 신종인플루엔자가 미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US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 병원에서 환자 4명이 변형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또, 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 4명은 심각한 암 증상으로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내성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에서는 환자 5명이 변형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고 노르웨이에서도 2명이 신종 바이러스로 사망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거나 증세를 악화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변종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는 보고는 없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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