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성수기다.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로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주택보험' 가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화재나 리모델링,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도난 손해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특약을 담은 보험 상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악사(AXA)손해보험은 '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화재와 붕괴, 지진, 전기사고 등 다양한 상황의 손해는 물론 절도와 강도 등 일상 속 범죄피해까지 보장해준다. 특히 화재손해(실손보상), 붕괴침강및사태손해(실손보상), 도난손해(일반가재), 풍수재손해(특수건물, 실손보상) 특약을 제공해 선택 폭이 넓다.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6대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특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의 공식적인 국내 AS 지정점에서 실제 수리를 한 경우,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보장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주거 공간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주택보험을 설계하게 되었다"며 "이사 및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체크리스트 목록을 준비하고, 주택보험 등 꼭 필요한 요소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슬기로운 가정생활' 종합보험을 판매중이다.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데, 화재로 인한 손해 및 잔존물 제거 비용뿐만 아니라 업계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 비용까지 보장한다. 화재보장 가입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폐기물 운반 및 매립, 소각 등의 비용이 실손 보상된다. 주택 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새 가재도구 구입가격과 감가상각된 보상액의 차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KB손해보험과 제휴를 맺고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대인·대물사고를 보장하는 '오늘의집 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안심보험은 시공 과정에서 화재나 누수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1인당 최대 1억원, 사고당 최대 5억원까지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오늘의집을 통해 리모델링 계약을 진행하고, 공사 시작일 이전에 인테리어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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