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12주년…'갈 길' 먼 당내 화합
입력 2009-11-20 16:59  | 수정 2009-11-20 17:50
【 앵커멘트 】
세종시와 4대강 사업, 계파 갈등 등으로 시끄러운 한나라당이 창당 12주년을 맞았습니다.
저마다 당내 화합을 주문했지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100년 정당 한나라당, 뭉치자 나가자!"

창당 12주년을 맞은 한나라당은 현존하는 최장수 정당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97년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하고 나서, 대선에서 연속으로 패배하며 10년 야당 생활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정권을 되찾은 지 이제 2년째입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 대표
- "지금 우리 이명박 대통령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도 10년·20년 더 집권을 해서…."

하지만, 안팎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야당의 공세는 물론 집권 이후 지속되고 있는 친이-친박 간의 갈등은 세종시 수정 논란을 거치면서 갈수록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 "세종시와 4대강, 예산 문제, 개헌, 선거구제 개편, 행정 체계 개편, 또 내년 지방 선거를 준비하는 일 등 발등의 불도 중요한 게 많습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한나라당은 그 어느 때보다 '단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합이 구호에만 그친다면 여당의 위기는 쉽게 사라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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