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캠프 이한상 고려대 교수, 이재명 유세차 사고에 '조롱투 글' 올려 논란
입력 2022-02-16 11:07  | 수정 2022-05-17 12:0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책총괄본부 소속인 현직 교수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의 유세차 전복 사고를 조롱하는 투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윤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에서 정책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측 유세차 사고 사진과 함께 소희를 적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 교수는 "탑승자 두 분이 경미한 타박상만 입어서 정말 천만다행"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데 안도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어지는 말로 "뭘 해도 안된다는 게 이런 것이다. 저짝(저쪽)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고 조롱조의 발언을 더했습니다.


이 교수의 발언은 이번 대선 경쟁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일 수도 있다고도 해석되지만 위험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두고 말하기엔 다소 지나친 발언이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이 교수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공식 대선 선거운동 첫날인 15일에는 여러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크게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이 유세차량에서 질식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야는 사고 소식에 모두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명복을 빌고 안 후보 측에 애도를 전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오후 8시경에 유세차량 사고 피해자들의 빈소를 조문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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