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막걸리 수요 급증…"수출 늘린다"
입력 2009-11-19 20:23  | 수정 2009-11-19 21:32
【 앵커멘트 】
최근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막걸리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수출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사용되는 재료는 다름 아닌 막걸리.

막걸리가 바텐더의 현란한 손놀림과 함께 달콤한 맛의 칵테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향희 / 서울 강동구 둔촌동
- "알코올 도수가 조금 있는 것 같긴 한데 한두 잔 정도는 부담없이 마시기 괜찮은 것 같아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상황버섯과 다양한 과일로 만든 막걸리도 인기.


▶ 인터뷰 : 김재희 / 회사원
- "색깔이 일단 보이니까 취향 따라 먹으면,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9 막걸리 엑스포'에서는 150여 종의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찾는 이들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처럼 막걸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수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막걸리는 440만 달러.

2007년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행사를 개최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막걸리 수출을 늘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병옥 / 농수산물유통공사 센터장
- "이런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축제, 그런 유명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해외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막걸리.

수출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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