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푸틴, 62분간 통화 또 빈손…16일 침공설까지 나와
입력 2022-02-14 07:00  | 수정 2022-02-14 08:08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62분 동안 담판을 벌였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침공 가능성까지 제기됐다고 하는데, 전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담판을 벌였지만, 결과는 빈손이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광범위한 고통을 가져오고 위상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둘러싼 서방의 긴장 증폭이 조직적으로 진행되면서 히스테리가 극에 달했다"고 맞섰습니다.

백악관은 오는 16일 러시아 침공 가능성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가 '가짜 국기 작전'을 실행해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면서 침공을 결정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는 등 무력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나서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13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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