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럽원정 허정무호 귀국…득과 실은?
입력 2009-11-19 19:57  | 수정 2009-11-19 19:57
【 앵커멘트 】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고 귀국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성과는 얻었지만, 공격력에서는 더 많은 과제를 남긴 원정이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팀을 상대로 위축된 경기를 했던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대표팀은 박지성과 김남일의 투지, 이청용과 이동국의 과감한 움직임과 돌파로 유럽 강팀과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골 결정력 부족은 문제였습니다.

측면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전개 방식과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 탓이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앞에서 공격 원톱, 혹은 좌우 측면 선수들이 충분한 활약을 해줘야 우리가 더 위협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불만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

패스 타이밍과 속도 역시 대표팀의 숙제였습니다.

대표팀은 공수전환이 빠른 덴마크와 세르비아의 속도축구에 말려 패스워크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최근 실험 중인 4-2-3-1 포메이션도 불안해 보였습니다.

최종 수비와 미드필드 간격이 벌어지는 등 조직력이 미흡했습니다.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안고 귀국한 대표팀, 내년 1월4일부터 남아공과 스페인에서 3주간 전지훈련을 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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