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바른 치약 고르는 법…어린이 불소치약 주의
입력 2009-11-19 17:57  | 수정 2009-11-19 21:10
【 앵커멘트 】
매일 입에 닿는 치약, 얼마나 알고 쓰시는지요,
올바른 칫솔질에는 관심을 둬도 치약은 별생각 없이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어린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치약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

▶ 인터뷰 : 이인선 / 주부
- "치약은 비슷할 거로 생각하고, 맛과 향만 다를 거로 생각해서 잘 안 보는 편이에요."

▶ 인터뷰 : 조희정 / 어린이집 원장
- "뽀드득거리는 치약은 싫어서 그렇지 않은 치약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입안이 시원한 느낌과 거품이 나는 정도, 향기 등은 치약의 실제 효능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식약청 허가에 따라 치약에 표기된 효능·효과입니다.

시린 이에는 탄산칼슘이나 이산화규소가 많이 들어간 치약을 쓰면 안 되지만, 치석이 심한 사람은 오히려 이런 치약을 써야 합니다.

잇몸병에는 소금과 초산토코페롤, 피리독신 등이 함유된 치약을 쓰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최상숙 / 식약청 화장품심사과장
- "치약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한 다음 제품의 유효성분과 효능효과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불소가 들어간 치약은 3살부터 써야 하고, 2살 이하 아이들은 불소가 없는 구강세정제나 식용치약을 써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강나연 / 기자
- "6살이 안 된 어린이들은 치약을 완두콩 크기로만 짜서 써야 하고 빨아먹거나 삼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