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정상회담②] 미 특사, 내달 8일 방북…북핵 공조 확인
입력 2009-11-19 16:37  | 수정 2009-11-19 17:37
【앵커멘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특사가 다음 달 8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달 8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12월 8일 북한에 보내 양자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미국 특사의 방북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만으로,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핵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북미 대화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 일괄타결 이른바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해 한미 양국의 흔들림 없는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본인이 그랜드바겐으로 제시한 일괄 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구체 내용과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미대화는 6자회담을 보완하는 역할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이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통해 의무를 준수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미국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와 완전히 통합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한미 두 정상은 6.25 60주년인 내년, 양국 외교 안보 장관들이 만나 미래 지향적인 동맹 발전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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