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멧돼지 사냥 현장…"멧돼지를 잡아라"
입력 2009-11-19 13:33  | 수정 2009-11-19 18:51
【앵커멘트】
멧돼지를 소탕하기 위해 울산에서도 대대적인 소탕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멧돼지 사냥 현장을 JCN 반웅규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멧돼지 흔적을 찾기 위해 엽사와 사냥개가 산속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멧돼지 가족이 산 능선을 넘어가고 있다는 정보에 움직임이 더 분주해 집니다.

산속을 헤맨 지 4시간여, 무게 40kg 정도의 1년생 새끼 멧돼지 2마리와 수컷 고라니가 잡혔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JCN 기자
- "겨울이 다가오면서 멧돼지와 사람이 마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멧돼지들이 번식기를 앞두고 먹이를 찾아다니면서 활동 반경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울주군 지역에는 20여 마리의 멧돼지와 420여 마리의 고라니가 잡혔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20에서 30% 가량 늘어난 수칩니다.


▶ 인터뷰 : 최연만 / 울산시 남구 무거동
- "어제, 그제 저녁에도 멧돼지가 밭 옆까지 새끼를 데리고 와서 소리가 나고 그랬거든요."

▶ 인터뷰 : 이훈환 / 울주군 환경관리과장
- "울타리나 전기목책기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해마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서 멧돼지 포획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멧돼지 숫자를 줄이기 위해 두 팔을 걷었습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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