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위기 부도업체, 외환위기 10분의 1
입력 2009-11-19 12:26  | 수정 2009-11-19 13:10
10년 전 외환위기 때 부도난 업체 수보다 이번 금융위기로 부도난 업체 수가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부도업체가 124개로 1990년 통계 작성 뒤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 10월부터 13개월 동안 총 2,674개 업체가 부도났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균 부도업체는 206개로,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 12월부터 13개월 동안 월평균 2,001개 업체가 부도난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유동성 지원과 정부의 지원책, 구조조정 등 예방 조치로 부도업체 수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업이 먼저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10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5개월 연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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