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톳 채취 한창…두 달간 한시 허용
입력 2009-11-19 11:46  | 수정 2009-11-19 18:52
【앵커멘트】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톳은 보통 봄철에 채취하는데요,
요즘 제주 해안가에서는 겨울철임에도 톳 채취가 한창입니다.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제주시 조천읍 다려도.

추운 날씨를 뒤로하고 해녀들이 배를 타고 작업에 나섭니다.

톳 채취를 위해섭니다.

▶ 스탠딩 : 양상현 / kctv 기자
- "수산자원보호령에 의해 지금은 톳 채취가 금지된 시기지만 어민들의 소득을 위해 올해 처음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바위틈에서 한 움큼 톳을 캐며 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어느새 바구니마다 싱싱한 톳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문여월 / 북촌잠수회장
- "소득이 날 것 같아요.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톳 채취를 허가해주니까.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채취하게 해주세요."

수산자원보호령에 따라 매해 10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톳 채취가 금지돼 있습니다.

그러나 어민들의 계속된 요구를 제주도가 받아들여 올해 17개 어촌계에 대해 이달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입니다.

요즘 채취된 톳은 품질도 좋아 ㎏에 2천300원이라는 비교적 좋은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톳은 단백질과 칼슘, 요오드 등이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시기에 전국 유일의 생 톳이어서 늦가을 별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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