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번 주 개봉작…'백야행' 등
입력 2009-11-19 11:33  | 수정 2009-11-19 17:53
【 앵커멘트 】
지난해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손예진 씨가 이번엔 서늘한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손예진 주연의 '백야행' 등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백야행]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국내 정서상 공감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영화적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손예진과 고수, 한석규 등 배우들의 연기가 발군입니다.

▶ 인터뷰 : 손예진 / 영화배우
- "최대한 미호라는 캐릭터를 연민은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는 과거가 있었고,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정상적일 수는 없었다는 인간적인 부분, 감성을 불어넣고 싶었어요."

[브로큰 임브레이스]
명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단짝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영화에 대한 영화로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영화'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블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잔잔하고 보기엔 괜찮지만, 원작의 깊은 감수성을 담아내기엔 좀 부족해 보입니다.

[귀 없는 토끼]
'바스터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틸 슈바이거가 주연과 감독을 맡았습니다.

독일에서는 성공한 코미디영화라는데, 독일어 억양만큼이나 어색한 느낌을 줍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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