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늘의 백악관' 에어포스원
입력 2009-11-19 10:15  | 수정 2009-11-19 17:38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타고온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갖춰진 에어포스원의 기내와 장비들을 김성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립니다.

보잉 747-200B 기종을 개조해 만든 에어포스원의 가격은 3억 2,500만 달러, 우리 돈 3,700억 원을 호가합니다.

비행기 앞쪽에는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을 본떠 만든 침실과 대통령 집무실이, 본체 중앙에는 대형 회의실과 식당이 마련돼 있습니다.

철통 같은 경호와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대통령 전용기의 특성상, 에어포스원은 각종 첨단 장비로 중무장돼 있습니다.

열추적 미사일을 피할 수 있는 특수 엔진이 장착된 것을 비롯해 미사일 회피 시스템을 갖췄고, 핵폭발의 전자 충격에도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전 세계 어디와도 즉각 통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센터와 응급 수술이 가능한 의료센터도 구축돼 있습니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착륙하지 않고도 상공에서 급유를 받을 수 있어 '하늘의 백악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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