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정무호 무패 행진 마감…세르비아전 패배
입력 2009-11-19 07:16  | 수정 2009-11-19 11:04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8경기만의 패배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조현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정무호의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의 벽에 막혔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라조비치와 비디치에게 잇달아 슛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습니다.

결국, 전반 7분 만에 2m가 넘는 장신 공격수 지기치에게 선제골을 내줍니다.


대표팀은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설기현을 원톱으로 내세웠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는 장신 수비벽을 넘기 위해 이동국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꿉니다.

이청용의 슛이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지만 역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힘도 좋고 키도 큰 상대와 경기하면서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하고, 세르비아가 가진 장점 외에도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이용한 긍정적인 경기였습니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허정무호 출범 이후 이어지던 무패 기록도 27경기로 마감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언제든지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소 섭섭한 감도 있긴 하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영국 런던)
- "강호 세르비아를 맞아 고전을 펼친 대표팀은 유럽팀을 상대로 한 해법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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