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출 상권 갖춘 오피스텔 품은 상업시설 공급
입력 2022-02-08 11:42 
판교 아이스퀘어 투시도 [사진 = 한화건설]
오피스텔을 품은 상업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임차인들은 대부분 소비력이 왕성한 1~2인 가구의 젊은 층이 많아 이러한 수요층을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지나 인근 동선에 따라 지역 근린상가의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하고 상업·업무·준주거 등 지역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업종 선택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임차인 유치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수익형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난 1월 서울 중구에서 공급된 '힐스 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계약 한 달 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해당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오피스텔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한 데다 오피스텔 및 아파트 등 주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같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고정수요를 확보한 상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고정수요에 더해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상업지역이나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가의 경우 단기간 완판(완전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업무·연구공간을 비롯해 여가·문화공간,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로 조성되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상업시설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가 공급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상업시설 45실과 오피스텔 전용 23~84㎡ 251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다수의 혁신기업이 입주한 LH기업지원성장센터, 경기기업성장센터, 기업지원허브 등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근로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사업지가 위치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판교 제1테크노밸리, 제3테크노밸리(예정) 일대에 예정된 2500여 기업, 13만여명의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아울러 파주운정~삼성~성남~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 등의 교통호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하차 후 곧바로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접근할 수 있는 경부선 판교 환승정류장(ex-hub)도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앵커테넌트도 품고있다. C1블록에는 총 315개의 객실을 갖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와 롯데시네마 판교((1080석), 스타벅스 판교 아이스퀘어점 등이 있다. 또 지난해 100% 계약률을 기록한 오피스텔 251실과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의 통합사옥 입주가 완료됐다. 오는 4월에는 삼성SDS 판교사옥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고정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2층과 3층에는 C1블록과 C2블록을 이어주는 연결 브릿지가 설치된다. 현재 해당 상업시설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 호실은 사전 접수가 진행 중이다. 지상 2층과 3층 호실은 공급 마감을 앞두고 있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일원에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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