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착촌 또 짓는다!…긴장 고조
입력 2009-11-18 12:06  | 수정 2009-11-18 14:02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일까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 유대인 정착촌을 또 만들기로 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유대인 정착촌을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안 켈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런 행동이 평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영국도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스라엘을 질타했고, UN은 중동의 평화를 이스라엘이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이 건설 계획을 중단시킬 권한이 없다며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 있는 '길로' 지역에 유대인이 살 900호의 주택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곳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 안에 있습니다.

물과 기름처럼 두 민족이 담을 쌓을 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 이미 유대인 정착촌을 만들어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중동의 평화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은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