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신규 확진 4만 명 안팎 예상…정부 "이달 말 최대 17만 명"
입력 2022-02-08 07:00  | 수정 2022-02-08 07:12
【 앵커멘트 】
어제(7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1,700명대를 기록해 동시간대 처음으로 3만 명대가 나왔습니다.
이런 추세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최대 17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단 전망이 나왔는데 정부의 당초 예측 12만 명을 훌쩍 넘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7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1,777명으로집계됐습니다.

전날 동시간대보다 4,067명 더 많은 수치로, 오후 9시 기준 3만 명대를 넘은 건 처음입니다.

오늘(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4만 명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12만 명대일 거란 정부 예측치를 훌쩍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17만 명 수준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검출률이 92.1%까지 치솟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인데, 양성률 역시 크게 올라갔습니다.


어제 발표된 양성률은 26%로 전날보다 5.2% 늘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 4명 중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주원인은 역시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빠르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에 의해서 증상이 심한 사람 위주로 검사를 받게 되는 측면도 있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의 전파력뿐 아니라 치명률을 고려할 때 아직 계절 독감처럼 관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일찍 3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의 확진자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 4차 접종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백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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