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역 문턱 낮추는 유럽 "팬데믹 마지막 단계 가능성"
입력 2022-02-04 07:00  | 수정 2022-02-04 07:3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전 세계적 경고는 여전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잇달아 방역 문턱을 낮추고 있는데요.
앞서 유럽이 엔데믹, 풍토병 단계로 가고 있다고 평가한 WHO는 대유행의 마지막 단계 진입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는 스웨덴.

방역 당국은 그럼에도 실내 백신 패스 요구·대중교통 내 혼잡시간대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의 봉쇄 조치를 다음 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률이 높아졌고, 입원 환자 수도 관리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방역조치 해제 이후 이탈리아와 핀란드, 영국과 프랑스도 준비 중입니다.


WHO는 유럽이 팬데믹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스 클루주 / WHO 유럽사무소 소장
- "대유행의 마지막 단계 언급은 끝이 아닌 유럽 내 확산을 통제할 특별한 기회가 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접종과 감염에 따른 높은 면역 수준, 따뜻한 날씨,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가 판단 배경입니다.

미국도 현지시간 2일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가 2주 전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38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특히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5개 국가가 추가되며 발견이 확인된 국가는 6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유럽팬데믹 #마지막단계 #스텔스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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