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첫 TV토론, '배우자 리스크' 없이 '대장동' 집중공세
입력 2022-02-04 07:00  | 수정 2022-02-04 07:12
【 앵커멘트 】
어젯밤(3일) 지상파 방송 3사가 주최한 첫 대선 후보 합동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두 시간의 토론 중 가장 열띠게 오갔던 주제는 단연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다만 서로의 배우자 리스크에 대해 공세를 펼치지 않았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이 주제인 첫 번째 토론은 시작 10분 만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질타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이 후보님께서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그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천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을 챙겼는데요."

이 후보는 "100% 공공개발을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면서도 "부친 자택을 사준 윤 후보가 이익을 본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윤 후보님 이익 주셨죠? 저 이익을 뺏었습니다. 공공환수를 5,800억까지 했고요. 국민의힘이 이익주기 위해 민간개발 하기위해 난리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은 직후이 후보가 성남시장 출마 당시 대장동을 비롯한 성남 도시 개발을 민영개발을 하겠다고 한 공약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윤 후보가 청약점수를 잘못 알거나, 이 후보가 윤 후보의 LTV 비율 공약을 오해한 해프닝도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혹시 윤 후보님께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십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40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예 84점인데요.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무 설명 없이 80% 주장을 하시다가 갑자기 공약을 90%로 바꾸면서. "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니요. 80%, 9월 발표할 때부터 지금까지 8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청년 원가 주택 공약'이 "월 250만 원씩 내는 금수저 청년 공약"이라고 비난했고, 윤 후보는 "종부세와 재산세를 합쳐 합당하게 과세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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