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중국방문…오늘 미·중 정상회담
입력 2009-11-17 07:49  | 수정 2009-11-17 08:35
【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늘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과 이란 핵 문제, 위안화 절상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내일 저녁에는 처음 한국을 찾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상하이 방문을 마치고 어제저녁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는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은 오늘 회담을 하고 북한과 이란 핵 같은 안보 현안과 위안화 절상 등 경제쟁점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오바마는 앞서 상하이에서 중국 8개 대학 학생들과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오바마는 다른 나라에 미국식 체제를 강요할 의도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추구하는 원칙들이 미국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현과 종교의 자유, 정보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정치 참여는 만국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유와 평등 때문에 나 같은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정보의 자유'가 없다면 구글 같은 회사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중대 관심사인 대중 무역적자 문제 해결방안은 내일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주로 다룹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고 내일 저녁 한국에 도착해 모레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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