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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탁구나' 강승윤→박은석, 탁구 오디션 참가... 연예계 탁구人 '총출동'
입력 2022-01-31 22:36 

'올 탁구나' 강호동과 은지원이 탁구 오디션을 개최했다.
31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에서는 가수 강승윤·동혁, 모델 주우재, 개그맨 남창희·이진호, 배우 박은석이 오디션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구선수 유승민은 탁구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이때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난 30여년 동안 탁구로 너무 많은 사랑과, 너무 많은 혜택을 받은 탁구인 유승민으로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탁구로 받은 사랑을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첫 감직을 맡은 소감으로 그는 "감독을 안 해봐서 어려운 걸 모르겠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작된 거라고 생각한다. '작은 공이 큰 역사를 만든다' 저는 자신있다. 어떻게 하면 탁구를 잘 칠 수 있는지 분명히 알려 드릴 테니 저만 믿고 따라와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은지원에 "나한테 안 좋은 기억들이 많다"며 과거 '1박2일'에서 있었던 탁구대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 탁구를 계속 쳤냐. 탁구는 3개월 만에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탁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잡아야 할 게 있고, 거절해야할 게 있는데, 너는 거절했어야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이게 재미삼아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승민은 "부수라고 하는 체계가 있는데 아마추어의 랭킹같은 거다"며 "지금 두 분이서 오랜만에 한번 경기를 해보시면 그걸 바탕으로 디테일하게 짤 수 있을 것 같다"며 12년만의 탁구 리벤지 매치를 제안했다.
강호동은 몸풀기 랠리에서 생각보다 좋은 실력을 보여주는 은지원의 모습에 "옛날 지원이가 아니다. 내가 거절했어야 되는 거 같다"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로도 강호동은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후 본경기가 시작됐고, 둘은 점수를 계속 주고 받으며 양보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1라운드는 듀스까지 이어진 끝에 강호동이 힘겹게 승리했고, 2라운드 역시 강호동이 라운드를 가져가며 최종 승리했다.
은지원은 팀 멤버를 뽑기 위해 위너 강승윤과 아이콘 동혁을 찾아갔다. 동혁은 탁구를 시작한지 3개월 차임에도 안정적인 실력으로 테스트에 임했고, 강승윤은 자신의 강점인 스피드를 살려 서효원 코치를 놀라게 했다. 이후 주우재도 등장하며 지원서를 제출했다.
강호동 팀에는 정영식 선수가 코치로 등장했고, 팀원 오디션을 진행했다. 면접에서 이진호는 탁구 경력 26년차임을 밝히며 자신을 어필했고, 남창희는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홍보대사 활동과 유승민 선수의 결혼식 사회를 어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탁구 고수 조달환의 수제자로 알려진 배우 박은석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탁구를 배웠고, 15년 정도 됐다"며 "친구들이랑 지하실에서 밤새워 탁구 친 적도 있고, 탁구 내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는 탁구 is back! 연예계 숨은 탁구 고수들을 찾아라! 진짜 왕을 가리기 위한 대결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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