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부,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압수수색…실종자 수색 난항
입력 2022-01-31 19:30  | 수정 2022-01-31 20:18
【 앵커멘트 】
채석장 붕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조만간 삼표산업 본사도 조사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한편, 실종자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유승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석재 발파를 하다가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 오후 3시 45분쯤부터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노동부는 근로감독관과 디지털증거분석팀을 포함해 서른 명을 압수수색에 투입했습니다. "

이번 압수수색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수사를 개시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토사 붕괴에 대비한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소홀히 했는지 가려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용노동부 관계자
- "현장 자료하고 현장 관계자들 조사한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이 좀 있고, 필요하면 계속 참고인 조사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노동부는 조만간 삼표산업 본사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안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경영책임자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과 보건 관리에 의무를 다했는지 보는 겁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당시 매몰됐던 작업자 3명 가운데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정 모 씨를 사흘째 찾고 있습니다.

무너진 토사량이 많고 추가 붕괴가 우려돼 수색은 더디게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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