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동부, 비상사태 선포…북유럽, 겨울 폭풍으로 4명 숨져
입력 2022-01-31 19:30  | 수정 2022-01-31 20:33
【 앵커멘트 】
미국 동부에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북유럽에는 겨울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큰 삽으로 분주히 눈을 치웁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등 동부 해안지역 10개 주를 눈보라가 강타했습니다.

▶ 인터뷰 : 매사추세츠주 주민
- "스키 타기에 좋은 눈이에요. 난 타지 않지만요.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요리하고 먹기만 했어요."

'허리케인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거센 눈폭풍이 휩쓸고 간 뒤 버지니아, 뉴저지, 뉴욕 등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주가 속출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2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동부에서 주말까지 항공기 6천 편이 결항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습니다.

강력한 겨울 폭풍 말리크가 북유럽을 덮치면서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쓰러지는 나무로 인해서 영국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덴마크와 독일에서도 강풍으로 2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해안에서는 큰 파도가 부두를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에릭 한센
- "경이롭네요. 어떤 힘으로 밀어닥치는지 물이 어떻게 솟구치는지 보세요. 이런 광경을 보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말리크는 영국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거쳐 독일 북부까지 큰 피해를 입히고 빠져나갔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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