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후보 설맞이 메시지…李 "민생 문제 해결" 尹 "진정한 통합"
입력 2022-01-31 15:57  | 수정 2022-05-01 16:05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 = 연합뉴스
李 "진영 논리보다 먹고사는 문제 최우선"
尹 "책임 있는 변화…정권 교체가 첫걸음"

여야 대선후보들이 오늘(31일) 설 연휴를 맞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교체를 통해 진정한 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즐거워야 할 설 연휴인데, 코로나로 마음이 무겁다.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정치가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며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크고 작은 불공정과 불합리를 시정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윤 후보는 "책임 있는 변화로 희망을 만들 책임이 저와 국민의힘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명절 연휴에도 삶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과 입원환자가 급증해 걱정이다. 의료진의 헌신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취업준비생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취업과 시험 준비로 미처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분들도 계신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여러분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모두 어려운 시간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다"며 "이분들 모두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이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낡은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경제 도약을 이루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u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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