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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2년 연속 참가팀 홈에서 열린다...LA 램스 진출 [NFL]
입력 2022-01-31 12:02 
램스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사진(美 잉글우드)=ⓒAFPBBNews = News1
미국프로풋볼(NFL) 결승 슈퍼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LA램스가 그 일을 해냈다.
램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20-17로 이겼다.
이 승리로 램스는 슈퍼볼에 진출했다. 2018시즌 이후 3년만에 슈퍼볼 진출. 세인트루이스 연고 시절이던 1999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볼은 오는 2월 15일 램스 홈구장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해 탬파베이 버캐니어스가 홈구장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치른데 이어 2년 연속 슈퍼볼이 참가팀 홈구장에서 열리게됐다. 앞서 열린 AFC 결승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은 신시내티 벵갈스가 이들의 상대다.
램스는 전반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한 차례 허용하며 7-10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첫 공격에서도 포스 다운 시도 끝에 공격권을 넘겨줬고, 바로 터치다운을 허용, 7-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리시버 쿠퍼 쿱이 다시 한 번 패스를 합작해내며 터치다운을 성공했고, 전반 한 차례 필드골을 놓쳤던 게이가 40야드, 30야드 필드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7로 뒤집었다.
램스는 마지막 수비를 성공하며 승리를 굳혔다. 서드 다운 상황에서 트래빈 하워드가 지미 가로폴로의 패스를 인터셉트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램스의 새 주전 쿼터백으로 자리잡은 스태포드는 13번째 시즌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무대를 밟게됐다. 프로볼 3회 경력의 와이드 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도 생애 첫 슈퍼볼 무대를 예약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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