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만 7,085명…"설 연휴 이후 10만 명 이상 가능성"
입력 2022-01-31 09:40  | 수정 2022-01-31 15:26
【 앵커멘트 】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조만간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연휴 둘째 날인 어제(30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5,142명.

동시간대 집계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7,085명으로 사흘째 1만 7,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20명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63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의 2.3배, 2주 전의 4.2배에 달했습니다.

다만, 한 달 전만 해도 1,000명을 웃돌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3차 접종 등의 영향으로 최근 200명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3차 접종률이 올라갔지 않습니까. 그것이 큰 이유고 오미크론이 전염력은 2배에서 5배 빠르지만 중증도나 치사율 같은 것들이 한 3분의 1 정도로 낮다는…."

설 연휴 이후 재택치료자 급증을 대비해 방역 당국은 관리 의료기관을 늘려 최대 11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하는 검사체계 개편을 앞두고 자가검사키트 물량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청주시의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를 방문해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 이상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주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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