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명절 고향방문 자제시킨 文 "오미크론 가장 힘든 고비"
입력 2022-01-31 09:1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설날을 앞둔 31일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는데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라며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문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때까지 국민들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설명절에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한바 있다.

문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며 "조금만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싶은 사람, 가보고 싶은 곳이 얼마나 많으시겠냐"며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 소중한 일상도 더빨리 돌아올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문대통령은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넘어야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며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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