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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18점차 뒤집으며 33년만에 슈퍼볼 진출[NFL]
입력 2022-01-31 08:40 
신시내티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신시내티 벵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신시내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GEHA필드 앳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27-24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신시내티가 슈퍼볼에 나가는 것은 1988시즌 이후 33년만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16-20으로 패했던 이들은 구단 역사상 첫 슈퍼볼 우승에 도전한다.
극적인 역전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에만 세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3-21로 끌려갔다.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좁힌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이들은 후반 두 번째 공격에서 필드골을 기록한데 이어 터치다운과 투 포인트 컨버전으로 3쿼터에만 1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필드골을 한 개씩 주고받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에서 결정됐다. 공격권을 캔자스시티가 가져가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두 차례 상대 패스를 저지한데 이어 인터셉트까지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진 공격에서 아홉 번의 플레이 끝에 에반 맥퍼슨이 3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끝냈다.
'ESPN'은 신시내티의 이번 역전승은 NFL 포스트시즌 역사상 원정팀이 18점차 이상 뒤졌을 때 상대 전적이 4승 163패라고 소개했다. 신시내티는 그 4승중 일부가 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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