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이자·모더나 접종자, '노바백스'로 3차 접종 가능해진다
입력 2022-01-28 15:27  | 수정 2022-01-28 15:38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 = 연합뉴스
고위험군 미접종자 대상으로 우선 접종
2월 둘째 주, 세부적인 접종 계획 발표

방역 당국이 노바백스 백신 접종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28일)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2월 중순부터 시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1차와 2차 접종 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 받았지만 부작용을 겪었다면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실시 기준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활용에 대해 교차 접종보다는 1차와 2차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이 우선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8세 이상 미접종자 가운데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 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을 포함한 거동 불편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 접종 희망자들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을 통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5번째로 승인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등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8℃ 정도에서 5개월 가량 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유통,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 회 분(2000만 명 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2월 둘째 주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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