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통령 되는 일 저지해야"…與 출신 26명, 윤석열 지지 선언
입력 2022-01-28 08:24  | 수정 2022-01-28 08:2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홍기훈·유재규·김성호 전 의원 포함
“정권연장은 시대적 죄악”

범여권 출신 정치인 26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습니다. 윤 후보 직속 정권교체행동위원회는 민주당 출신 의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는 모양입니다.

홍기훈 전 민주당 의원, 유재규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 김성호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정치인 26명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연장은 시대적 죄악”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소위 진보 진영이라고 하는 민주당,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에서 정치활동을 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교류협력과 동서화합,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탈권위와 지방분권 정치에 뜻을 함께했었던 사람들”이라며 민주정부라고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는 위선적 내로남불 정권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잠시나마 이러한 세력들과 함께했음이 부끄러울 정도로 나라를 엉망으로 망가뜨렸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단코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단연코 정권교체”라며 지역·계층·이념으로 갈라치기 하는 정권 연장을 강력하게 거부한다. 윤 후보와 함께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범여권 출신 정치인들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본부장으로 있는 윤 후보 직속 정권교체행동위원회 대외협력본부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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