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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3.15 부정선거 후 학생시위단 총격…이현이 "학생들인데 왜"
입력 2022-01-27 23:42 
3.15 부정선거 날 학생 시위단의 참혹한 상처가 드러났다.
1960년 이승만 정권 3.15 부정선거 날, 박 경위에게는 최루탄과 발사용 총을 지급받았다. 항의를 하면 쏴서 진압을 하라는 것.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야당 측 참관인이 부정선거를 눈치 챘고, 소동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시위가 일어났고, 그 시각 마산 시내를 구경하던 주열이 형제도 이를 보게 됐다. 형제도 시위대에 동참, 구호를 외치게 됐다.
이날 시위엔 중고등학생이 많았다고. 그날 현장에 있었던 변승기씨는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 때 민주주의에 대해, 선거에 대해 다 배웠는데 반대되는 행위를 하니 '이건 막아야 한다'는 마음이 자동으로 샘솟은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공개된 자료 영상 속 시위대 상당수가 앳된 학생들이었다.
그 최루탄이 난무하는 군중 한가운데에 있던 주열 형제. 형이 동생 손을 잡아 끌었지만, 한순간 주열이 손을 놓치고 말았다. 아무리 찾아도 주열이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게 바로 주열이와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이어 스튜디오엔 그날 현장의 소리가 공개됐고, 이현이는 "학생들이잖아"라며 경악했다. 현장 자료엔 총 소리가 생생히 들려왔다. 경찰은 이날 어린 학생들에게 실탄을 쏘기 시작했던 것.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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