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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동점골' 女축구, 일본과 1-1 무승부…조 2위로 아시안컵 8강행
입력 2022-01-27 20:56 
여자 축구대표팀 서지연이 27일(한국시간)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상 첫 아시아 정상 정복을 노리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일본 유에키에게 먼저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일본 특유의 패싱 게임에 고전하면서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 속에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서서히 경기력이 살아났다. 볼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일본을 압박했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39분 터졌다. 서지연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지만 추가 득점을 얻지는 못했다. 조별리그를 무패 행진으로 마친데 만족하고 8강 토너먼트를 준비하게 됐다.

한국의 8강 상대는 B조 1위 호주다. 오는 30일 호주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인도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종 순위를 5위 이내로 마쳐야만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주를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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