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윤석열 "청와대 국민 개방…광화문에 집무실"
입력 2022-01-27 19:31  | 수정 2022-01-27 20:08
【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 시 자신의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탈피하는 차원에서 약속한 것인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약속했던 공약이라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를 개방하는 내용의 정치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왕적 대통령제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합니다.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청와대 대신 대통령실이란 표현을 사용한 윤 후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과 민간의 인재가 함께 참여하는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이전 약속도 철회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와대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게 우선이고 공간 문제는 부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내년부터 주식을 팔아 5천만 원 이상의 양도차익을 얻으면 양도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한 것을 뒤집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양도소득세로 걷는 금액이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주식시장 자체가 자금이 많이 몰리고 활성화돼야만 일반 투자자도 수익 올라서…."

다만, 양도세를 없애는 만큼 증권거래세는 현행 세율을 유지하겠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김재헌기자, 영상편집: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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