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가검사키트 하루 최대 750만개 생산 가능
입력 2022-01-27 19:16 

국내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이 하루 최대 생산 가능한 진단키트는 약 750만개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7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 3곳과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29일부터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체계를 전환하면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 대응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식약처와 협약을 맺은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은 자가검사키트 생산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생산량 확대분을 선별진료소 등에 우선 공급해 무료 검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의 수출물량 포함 하루 최대 생산 가능 수량은 약 750만개다.
김진석 식약처 차장은 "식약처 코로나19 대응본부의 진단시약팀을 확대 및 개편해 자가검사키트를 포함한 진단시약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업체와 방역 당국이 긴밀하게 협조해 충분한 물량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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