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추·흉추 동시 압박해 마비 초래한 병변, 최소침습 미세현미경으로 치료"
입력 2022-01-27 17:14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센터 문강석 부원장

경추와 흉추 척수를 동시에 압박해 마비를 초래한 환자의 병변을 최소침습적 미세현미경 수술로 치료한 사례와 수술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센터 문강석 부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논문을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국제학술지 'JMISST(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and technique)' 최신호에 '경추 및 흉추디스크 탈출증 치료방법으로써 경추 골유합 및 흉추 추골 통한 디스크 제거술(Single-stage C6-7 ACDF with T1-2 Oblique Keyhole Transcorporeal Disectomy to Treat Cervico-thoracic Tandem Disc Herniation: A Case Report)'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흉추병변은 심장과 폐 등 중요 장기의 해부학적 위치로 전방접근이 어렵고, 후방 접근 시 신경손상 등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이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서 소개된 수술 방법은 전방접근방식으로 경추병변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흉부병변은 흉부골에 작은 구멍을 뚫어 디스크를 제거한 하이브리드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 방법은 해부학적 위치로 전방접근이 어려운 흉추수술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후방접근방식으로 발생가능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문강석 부원장은 "짧은 시간에 경추와 흉추병변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치료한 최초의 논문이며, 이 논문을 통해서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수술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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