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지율 4위' 허경영 "TV토론에 4위인 날 빼? 이런 천벌 받을…"
입력 2022-01-27 16:50  | 수정 2022-01-28 17:08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 20대 대선을 40여일 앞둔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5%대 지지율로 4위를 차지한 자신을 'TV 다자토론'에 부르지 않는다며 발끈했다.
허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맞는 건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라면서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이런 천벌을 받을…"이라고 썼다.
이와 함께 허 후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5.6% 지지율로 4위에 오른 이미지를 올렸다.
앞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허 대표의 지지율은 5.6%로 3.1%의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0.9%에 그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를 따돌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현행 공직선거법상 대선후보 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주관으로 '선거기간' 동안 최소 3번 이상 이뤄져야 한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다. '초청대상'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오는 2월 21일, 2월 25일, 3월 2일 개최될 예정이다.
즉, 공직선거법 82조 2항에 의하면 TV토론 참가 자격은 △국회의원 의석수 5석 이상 △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3% 이상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이다. 여기에 더해 △언론매체가 1월 16일~2월 14일에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이날 국회나 제3장소의 양자 토론을 제안하면서 사실상 '설연휴 TV토론'은 무산되는 흐름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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