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과함께2' 양희은 "성시경이 연애하듯 듀엣 해달라고"
입력 2022-01-27 16:12 
가수 양희은이 성시경이 '늘 그대' 작업 중 연애하듯 노래하길 요청했다고 밝혔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의 선공개 영상이 27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영상에서 52년 차 가수 양희은이 후배들과 진행하는 협업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양희은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을 통해 성시경을 비롯해 윤종신, 이적, 악동뮤지션 등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이에 성시경은 "그 자리에 멈춰 있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게 멋있다"며 양희은에게 존경심을 표했고 양희은은 "나도 살아야 하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물에서 70년대 노래만 하는 것은 질린다. 데뷔 당시, 70년대 언저리의 노래를 되풀이하기 싫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후배들을 보면 기분이 어떤지 묻자 양희은은 "재밌다. 그런 식으로 드문드문 옛날 노래를 들으면 좋다"며 가수 웅산의 리메이크 곡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부터 아이유의 '가을 아침'을 언급했다.
양희은은 협업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에서 성시경과 함께 곡 ‘늘 그대를 함께 작업했다.
신동엽은 "당시 성시경이 양희은에게 연애하듯 노래해 달라고 했다고"라며 폭로했다. 성시경은 그런 내용이니까"라며 억울해 하며 "당시 엄청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연애할 때 분명히 있는 느낌이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양희은은 너도 결혼해서 30여 년을 살아 봐라”라고 발끈해 폭소를 유발했다.
성시경은 "작업이 재밌었다. 양희은이 불편하지 않게 잘 이끌어주시더라. 연습도 너무 열심히 하셨다"라고 말했고 양희은은 "(성시경이) 한 부분이 틀렸다고 해서 그 부분만 계속 연습했던 적이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이 "성시경이 그냥 안 넘어가는구나"라고 하자 양희은은 "어느 누구나 음악하는 사람들은 (그냥) 안 넘어간다. 속에 갈고리가 없으면 음악 못한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는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양희은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는 오는 28일 오후 8시에 방영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채널S '신과 함께-시즌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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