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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4년 전 안경 선배, 이젠 엄마 됐다” [베이징올림픽]
입력 2022-01-27 15:34  | 수정 2022-01-27 15:38
팀킴 주장 김은정이 러시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리그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강릉시청 여자컬링팀 김은정(32) 주장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유력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 여자컬링 경기는 오는 2월10일부터 열린다.
23일 일본 ‘지지통신은 베이징올림픽 컬링 프리뷰에서 팀킴(Team Kim)의 주장인 안경 선배가 이번엔 엄마로 다시 올림픽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김은정은 4년 전 결혼한 배우자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3)을 키우고 있다.
김은정은 팀킴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을 이끌며 ‘안경 선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지통신은 안경 선배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 등장인물 고구레 기미노부에서 유래한 수식어”라고 소개했다.
고구레는 ‘슬램덩크 한국어판에 ‘권준호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지지통신은 주장 김은정 이하 팀킴은 평창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아시아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여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고 회상했다.
팀킴은 2018년 1월 마지막 세계랭킹에서 21위에 그쳤으나 전력 열세를 딛고 평창올림픽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31일 경신될 세계랭킹은 8위로 알려졌다.
여자컬링 세계랭킹 5위 일본은 평창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주장 후지사와 사쓰키(31)가 이끈다. ‘지지통신은 그때 멤버가 똑같이 참가하는 팀킴이 베이징에서도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한국을 경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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