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거리 가격 인상 안 끝났다…농심 켈로그, 빙그레 아이스크림 줄줄이 인상
입력 2022-01-27 15:30 
농심 켈로그가 2월부터 시리얼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 출처 = 농심 켈로그]

식음료 업계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한 가운데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켈로그는 내달부터 시리얼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편의점 판매가의 경우 '켈로그 콘푸로스트'는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켈로그 그래놀라크랜베리'는 5500원에서 5800원으로 오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는 6280원에서 6580원으로, '켈로그 첵스초코(570g)'는 7080원에서 7480원으로 각각 오른다. 다만 제품의 소비자 가격과 할인율은 유통업체 및 채널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원료비와 물류비 등 제반비용 인상과 물가 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 증가로 공급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엔 동서식품 포스트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24개 제품 가격을 평균 9.8% 올렸다.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620g)는 7880원에서 8660원, 포스트 코코볼은 5880원에서 6480원, '포스트 오곡 코코볼'(570g)은 5880원에서 6480원, '포스트 오레오 오즈'(500g)는 7880원에서 8680원으로 각각 올랐다.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또한 이어지고 있다. 빙그레는 투게더, 메로나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오는 3월경부터 올린다. 소매점 기준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빙그레는 관계자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 인상과 국제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크게 올랐다"면서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도 상승하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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