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독교 시민단체 "김건희는 접신한 여성…청와대 공간도 옮기고 허물 것"
입력 2022-01-27 15:04  | 수정 2022-01-27 15:4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무속 정치 규탄한다"

"3월 대선은 문명 및 체제 전환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그것이 무속정치로 변질되어 국민과 국권을 조롱하고 있으니 절망스럽다"

목회자와 교수, 기독시민단체 활동가들로 이뤄진 ‘무속정치·비선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선언자 800여 명 일동(그리스도인 선언자)이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겐 ‘손에 왕자를 새긴 후보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접신한 여성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선거 캠프에 무속인이 참가했다는 논란 등에 대해서도 '무속정치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과 관련해 공개된 녹취록에서 우리는 접신한 한 여성의 ‘힘 사용설명서를 접할 수 있었다"며 "‘힘을 얻으면 반대자들 모두를 내칠 것이고 누구라도 자기편으로 만들 것이며, 산을 바다에 던지듯이 청와대 특정 공간을 옮기고 허물 것이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은 한 가족을 멸문지화에 이르도록 그 법을 사사화 해서 집행한 것도 특정 무속인의 자문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회자된다. 자신들 ‘힘 획득에 방해될 것을 걱정하며 신천지 압수수색을 방해한 일도 무속인들의 자문 탓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의 중차대한 책임이 있던 신천지를 자신들 ‘힘을 위해 보호했던 무속정치는 규탄되어 마땅하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들 모임은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속인 지시에 따라 ‘왕자 새겨진 손을 방송에 노출했던 후보를 예수 이름으로 안수하며 하늘 축복을 빌어 준 소수 목사들과 생각을 같이할 수 없다"라며 "‘힘의 출처를 알면서도 교회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세상 권력자들의 권력을 쫓는 성직자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규원 씨앗교회 목사, 강경민 목사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이정배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교수) 등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