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성 성전환 여성 다시 여성으로…"내면에 더 귀 기울여야"
입력 2022-01-27 14:30  | 수정 2022-04-27 15:05
테스토스테론 복용하고 유방 절제…이후 우울증 겪어

성전환으로 남성이 됐던 사람이 6년 만에 다시 여성으로 돌아가는 성전환을 시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뉴욕 포스트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이발사로 일하는 중인 이사 이스마일(26)은 19살 때 남성이 되기 위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마일은 뒤늦게 남자로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스마일은 성전환 수술 이후 남성의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했습니다. 엉덩이와 가슴 지방이 감소하고 신체 근육이 커지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목소리 굵기도 남성처럼 굵어졌고 입 주변에 수염도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유방 절제술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 이스마일은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남자로 사는 삶이 행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이스마일은 지난해 2월 본래 성별로 돌아가는 성전환 환원에 들어갔습니다. 테스토스테론 복용도 중단했습니다. 이후 그는 바로 안정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생 남성 호르몬을 복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내면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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