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관광 코로나19 악재 속 선방…작년 1억3032만여명
입력 2022-01-27 14:24 

지난해 강원도에 1억3000만명의 관광객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1억303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관광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 년 대비 0.7% 감소한데 그쳤다.
이는 겨울 레포츠 수요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관광객은 1101만여 명으로 전 월 대비 9.6% 증가율을 보였다. 전 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34.2% 증가했다.
시군별로 태백(16.8%)과 평창(15.7%)등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전 년 대비 94%, 전 월 대비 105% 늘어나는 등 강원도내 스키리조트 대부분이 10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리조트 외 평창 계방산도 전 년 대비 72%, 전 월 대비 99% 증가했다. 이곳은 겨울 산행 코스로 인기다. 또 철원군 DMZ 두루미 평화타운은 전년 대비 41% 증가, 전월 대비 51% 늘었다. 한탄강 두루미 탐조 코스는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12월 한 달간 1000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원문규 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도가 겨울 레저 스포츠의 메카라는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별 이색 동계 관광지가 꾸준한 관광객 유입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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