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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1069경기 출전한 고든 베컴, 현역 은퇴
입력 2022-01-27 14:14 
고든 베컴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베테랑 내야수 고든 베컴(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베컴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좋은 친구 버스터 포지가 올해 은퇴를 결심했기에 나도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고자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83경기에 출전한 이후 메이저리그 출전 기록이 없었다. 2년간 공식 경기를 뛰지 않았다.
2020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했다가 3월 팀을 떠났다. 6월 뉴욕 메츠와 계약하고 여름 캠프에 합류했지만 시즌 개막 직전 방출됐다.
메츠에서 방출된 것이 그의 마지막 행보였다. 2021년은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않으며 사실상 은퇴 상태였는데 이번에 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그는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동안 화이트삭스를 비롯한 6개 팀에서 뛰었다.
1069경기 출전, 타율 0.237 출루율 0.300 장타율 0.367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대신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했다. 2루와 유격수, 3루를 모두 소화했다.
그는 "포지와 함께 명예의 전당 투표에 같은 해 들어갈 수 있게 확실히 해두고 싶었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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